2007년부터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후원…소비자 안전 인식 향상 기여

미국 최대의 안전인증기관인 UL이 대학생들의 로봇제작을 지원한다.
UL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후원해 왔으며, 오는 5일부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도 후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창작 경진대회로, 오는 5일 심사를 시작으로 6일과 7일 이틀 동안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의 주최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시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능로봇 부문과 청소로봇 부문에서 뛰어난 로봇을 선보인 30여개 팀을 선발하고, 선발된 우수작은 전시 및 시연을 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로봇 올림픽 대회’, ‘로봇달리기 대회’, ‘로봇 투어 버스’, ‘로봇 만들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UL은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안전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로봇 심사에 참여해 로봇 메커니즘, 배터리 그리고 구조 등 3가지 영역에서 가장 ‘안전’을 고려한 친소비자적인 로봇을 제작한 팀을 선발한다. 또 최종 선발된 세 팀에는 각각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UL 코리아 송주홍 대표는 “UL은 이번 후원으로 한국의 미래 로봇 개발자인 공학도들이 로봇을 설계함에 있어 ‘안전’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는 동시에 UL이 보유한 안전 인증 분야의 전문성으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도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광훈 기자 an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