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박세리, 2018년 UL인터내셔날 크라운 명예대사로 위촉
박세리, 2018년 UL인터내셔날 크라운 명예대사로 위촉
LPGA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수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박세리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의 명예 대사로 임명됐다.
전세계 8개국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팀 대회인 제3회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대회는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LPGA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후 2016년에 은퇴한 박세리가 이 대회의 명예대사로 위촉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번 명예대사 위촉으로 박세리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위치에 있는 골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박세리 명예대사는 “2018년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조직위원회의 명예대사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흥미롭고 큰 대회의 일부분으로 함께한다는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며,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에서 훌륭한 대회가 더 많이 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20세의 나이로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1998년 루키 시즌에 메이저 대회인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 특히 20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US여자오픈은 한국 언론이 선정한 ‘한국 스포츠 60년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3위에 오르기도 했고, 이 사건은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성골프계에서 이뤄진 ‘코리안 인베이젼’에 큰 영감을 불어넣었다.
저명한 골프 미디어인 Golf World가 ” 타이거 우즈보다 골프계를 더 많이 바꾼 개척자”라고 묘사하기도 한 박세리는 메이저 통산 5승 중 2006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거뒀으며, 이듬해인 2007년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LPGA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LPGA의 마이크 완(Mike Whan) 회장은 “박세리는 역사적인 한국 여성 골프를 이끌어 낸 선수로서 항상 기억 될 것”이라며 “그녀가 활동하며 그녀가 한 일은 아시아 전체를 깨우는 것이었으며, 1997년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우리를 위한’ 투어를 만들었다”고 박세리의 업적을 평했다.
이처럼 내년 UL 인터내셔날 크라운의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선정되고 대회의 명예대사로 박세리가 임명됨으로써 UL 회장 겸 CEO인 키스 윌리엄스(Keith Williams)가 그리고 있는 완벽한 퍼즐이 맞춰졌다.
윌리엄스 회장은 “세리는 자신의 업무 윤리, 헌신, 우수성 추구를 통해 그만의 탁월한 기준을 제시했으며, 골프 코스를 뛰어 넘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세리의 모국에서 UL 인터내셔날 크라운을 향한 그녀의 지지를 얻게 되어 영광으로 여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UL 인터내셔날 크라운은 2014년에 메릴랜드주 Owings Mills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카를로타 시간다, 벨렌 모조, 아자하라 뮤노즈, 베아트리즈 리카리로 구성된 스페인팀이 최종일 4개의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년 후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필러 및 렉시 톰슨 등 최강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미국팀이 시카고의 메이트클럽에서 2회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