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개국에서 최고의 여성 골퍼를 선정해 경합을 벌이는 팀매치 경기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18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장은 인천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다.

이 대회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이번 대회는 2014년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미국 밖에서 개최하는 대회라는 의미가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참가국과 선수는 선수 개인의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선정되며 두 번의 마감일을 거치게 된다. 이 중 첫번째 마감은 내년(2018년) 6월 4일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월요일이며, 이때의 포인트 합산으로 참가국이 결정된다. 참가국 결정 마감은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국가별 참가 선수 4명은 2018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7월 2일 월요일에 확정된다.

UL 회장 겸 CEO 인 키스 윌리엄스(Keith Williams)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프로골프에서 최고의 이벤트로, 국가 간 대항전이기 때문에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이라며 “UL은 이 흥미진진한 대회를 후원하고 미국을 벗어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여성 골프의 인기가 높은데 이런 점에서 한국은 2018년 대회를 주최할 수 있는 완벽한 국가이고, 이전에도 최고 수준의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역시 최적의 개최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LPGA는 최고 수준의 성실함과 경기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어 좀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드는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돕고 있다. 2018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팬들이 많이 찾아오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선수이자 UL의 홍보대사인 유소연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주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많은 한국의 팬들이 대회장에 오실 것이고,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듣게 될 것 같다. 모든 한국 팬들 앞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정말 멋지지만 동시에 압박감도 클 것 같다. 홈그라운드의 잇점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더 높은 기대를 하실 것 같은데, 부담은 되겠지만 이런 점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에 미국 메릴랜드 주 오잉스 밀스에 위치한 케이브스 밸리 GC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아자하라 뮤노즈, 베아트리체 리카리, 카를로타 시간다, 벨렌 모조로 구성된 스페인팀이 대회 최종일 4개의 싱글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16년 시카고 메리트 클럽에서 열린 2회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이 국가별 퀄리파잉에 통과하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진 가운데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제리나 필러의 미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고,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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