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안전과학 회사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은 오늘 UL의 국내 첫 무선 시험소인 수원 시험소를 확장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최첨단 장비 및 시설을 갖춘 ‘10m 챔버’ 설비의 추가 구축을 필두로 하며, 국내 기업들에게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고객 맞춤형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둔다. UL 코리아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UL의 수원 시험소는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UL이 2015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시험소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립되었다. 이번에 증축된 10m 챔버는 가정 및 산업용 전자기기, 전자제품 등 전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전자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 가능한 시설이다. UL은 이번 확장을 통해 EMC(전자파 적합성), RF(무선통신), 블루투스 등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로써 기업의 기술 개발 및 디지털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UL은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유럽CE(유럽연합전기인증), 한국 KC(국가통합인증마크) 등 200여개 국가로부터 국가규격인증 권한을 위임받아, 국제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고객 제품에 대해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에 따라 UL 시험소에서 인증 테스트는 물론, 해당 국가 인증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기업들이 개발 주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하고, 이로써 새로운 기술을 더욱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UL의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첨단 제조 분야와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UL이 50여년 전부터 투자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추어 최첨단 설비를 갖춘 UL 수원 시험소를 확장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싣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UL 코리아 정현석 사장은 “이번 시험소 확장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며, “UL은 125년 역사로 축적된 안전, 보안,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성과 확장된 원스톱 시험소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성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