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품 아이폰 어댑터 고장률 99%
스마트폰, 타블렛, 휴대배터리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필수인 시대에서 충전기의 필요성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
신뢰할만한 제조사와 회사는 엄격한 제3자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어댑터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한다. 그러나 일부 제조업체는 저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 비용을 줄여서 소비자의 생명을 위험을 빠뜨리는 위조 또는 승인되지 않은 어댑터를 생산한다.
UL의 새로운 연구는 이런 승인되지 않은 비정품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UL 캐나다는 감전 등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위조된 UL 인증 마크가 있는 400개의 비정품 아이폰 어댑터에 대해 두 가지 제품 테스트(내전압 시험과 누설전류 시험)를 진행했다. 비정품 어댑터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8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테스트 하였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400개 샘플 중 단 3개만 내전압 시험을 통과하여 단 1%의 제품만 안정기준을 통과하였다. 특히 그 중 12개는 치명적인 감전 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조악하게 설계되고 제작되었다.
내부를 살펴보면 위조된 비정품 어댑터는 절연 변압기 설계와 관련된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구성요소는 UL 인증을 받은 애플의 정품 어댑터와 달랐다. 또한 시험한 샘플의 사후 테스트 분석을 통해 제품 마감이 부족하였고, 피복 전선이 적절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내전압 시험의 높은 고장율의 주요 원인이다.
비정품 충전기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정품 애플 아이폰 충전기에 비해 낮은 가격이다. 포장에 인쇄된 문구의 오타 또는 제품이나 포장이 흰색이 아닐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장치가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테스트를 거쳤음을 증명해주는 UL 마크와 같은 인증 마크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