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해, 부상 또는 죽음으로부터의 자유)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 중 하나로, 매슬로의 5단계 중 두 번째에 속하는 상위 욕구이다. 예상치 못한 부상(Unintentional injury) 그리고 이와 관련된 통증, 장애, 사망은 글로벌 건강 문제로 매년 37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전성 향상은 과학, 행동, 문화, 정책 및 보건 요소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적인 과제다.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부상에 대한 예방책을 알고 있는 것뿐 아니라, 위험 요소 확인과 방지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원, 정책, 우선순위가 안전을 데이터화 하는 것에 어떤 역할을 할까?

UL은 과학, 연구, 엔지니어링 중심의 조직으로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했다. UL은 제품 및 시스템 안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간단한 프레임워크로 표현할 때 사용했던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UL Safety Index™는 알고리즘에 기반한 데이터 과학 이니셔티브이며,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종합하여 전세계의 안전 상태를 나타낸다. 전 세계 190여 개국의 안전 환경에 관련된 지표, 동인, 결과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UL의 최고 공공안전 책임자 바브 거쓰리(Barb Guthrie) 부회장은 “UL은 글로벌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 현재의 안전 수준을 벤치마킹하여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UL의 목표는 산만한 운전 습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근절, 도로 안전성 확보 등 전세계 사람들에게 안전 문제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다. 이 지수를 통해 UL은 전세계의 기회와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하고, 투자와 파트너십을 위한 중점 분야를 파악하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 지수는 또한 정부, 안전 전문가, 정책 담당자, 민간 부문, 비정부 조직이 전세계적으로 안전한 생활과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실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국가가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비의도적 부상을 완화하도록 돕는 도구로 작용한다.

 

 

UL의 공공안전부서 데이비드 로스(David Wroth) 이사는 “UL Safety Index™는 ‘안전을 시스템’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얻기 힘들며 장기적 변화를 달성할 수 있는 보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UL Safety Index™는 정부, 학계, 공중 보건, 연구원, UL 고객 및 기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면서 부상 예방과 인식을 통해 전세계적인 움직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연구는 전세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할 때 해결책을 구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UL Safety Index™는 국가의 사회수준, 경제상황 그리고 안전 데이터를 반영하는 16가지 지표를 통해 구성된다. 안전은 추상적인 상태지만 측정 가능한 세 가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가뭄, 홍수 등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안전 요소 값(Safety Outcome), 국내총생산, 정부와 사회로부터의 영향력, 교육 등의 기관 및 자원 값(Institutions and Resources), 소비자 보호지수, 노동자 보호지수 등 안전 체계 값(Safety framework)을 토대로 도출되었다.

 

UL Safety Index 값을 도출하는 16가지 지표

 

한국은 세계 187개국 중 16번째로 안전지수가 높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Ulsafetyindex.org에서는 국가별 안전지수를 비교할 수 있으며 16개 지표 별로도 순위를 제공하고 있다. 수치에 따른 색상 차로 전세계 지도를 놓고 대륙간의 안전 수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다. 유럽 국가 및 북미 지역이 안전 지수가 높았으며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 순으로 지표가 나타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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