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우리는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국가, 사회, 가정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를 아끼는 것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생태발자국*을 줄일 수 있어 효과가 큰 방법 중 하나다.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과 환경청(EPA)에서 권장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실천하기 쉬울뿐 아니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양도 많다. 집안 곳곳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찾는 재미를 발견한다면 어린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방풍을 확인한다
보통 가정집에서는 창문과 현관문 뿐 아니라 틈새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집안 내부와 외부가 완벽하게 막혀있지 않을 경우, 이것은 창문을  365일 내내 열어두는 것과 같다. 공기가 새는 곳을 발견하고 막는다면 연 평균 10-20퍼센트의 냉·난방을 절약할 수 있다.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거나, 가정에서 직접 곳곳을 확인하여 새는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 온조 조절기 또는 서모스탯을 ‘에너지 절약 모드’로 설정한다
온도 조절기를 평소 설정 온도보다 겨울철엔 2~3도 정도 내리고 여름철에는 2~3도 가량 올려서 설정한면 연 10퍼센트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천장용 선풍기(실링팬)을 설치한다.
실링팬을 사용하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4도 정도 높여 설정해도 공기 순환을 통해 무더위를 느끼지 않게 도와준다.

냉·난방 용품 구입 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선택한다.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일 수 있다.

온수 사용량을 줄인다.
온수 사용량을 줄이고, 온수기와 파이프를 단열하여 열손실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방지한다.

조명을 확인한다.
전기사용량을 위해 CFL나 LED전구로 교체하려고 한다면 램프나, 전구 고정장치도 함께 확인해야한다. 미국 환경청에 따르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기구는 다른 제품보다 전기를 70-90퍼센트 덜 사용한다. 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명 5가지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을땐 전원을 끈다.
사용하지 않는 전원 콘센트를 OFF로 꺼둘 경우, 연평균 10만원 정도의 전기사용료를 줄일 수 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장치를 고려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 장치는 가족이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여 생태 발자국을 크게 줄여 준다. 소비된 전기보다 생산된 전기양이 많을 경우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전체 에너지 사용의 20퍼센트를 줄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모두 에너지 줄이기에 전념하여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도록 해보자.

 

*생태발자국: 사람이 사는 동안 자연에 남긴 영향을 토지의 면적으로 환산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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